‘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논개의 마음이 흐르고, 강낭콩보다도 더 푸른’ 진주 남강 물위에 유람선이 떴다.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5일부터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운항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시민호’는 망진나루와 촉석나루에서 승선한 뒤 진주성 앞 남강을 운항한 뒤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약 30분으로 남강 물위에서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진주성 경관 조명과 서장대 밑 남강둔치 음악분수 공연 등을 유람선에서 만끽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수·목요일 오후 1~10시,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다. 월요일은 운항하지 않는다. 유람선 탑승장은 진주성 촉석문 아래 위치한 촉석나루터와 소망진산 아래 물빛나루쉼터 밑 망진나루터이다.
촉석나루에서는 금·토·일요일 오전 11시, 화·수·목 오후 2시와 4시에 탑승할 수 있고, 야간 운항은 하지 않는다.
망진나루에서는 금·토·일 오전 10시, 화·수·목 오후 1시와 3시, 5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야간 유람선 탑승은 오후 7시, 8시, 9시 3차례 할 수 있다.
탑승료는 일반(대인) 8000원, 어린이(12세 미만) 4000원이다. 보호자 동반 6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은 탑승료가 면제된다. 또 진주시민과 가족단위 경남도민은 관람객은 할인된다.
최대 승선 인원은 19명이고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이 위탁 운영한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