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과 거창군이 100회 어린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와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함양군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4일 어린들을 위한 특별공연 2편을 개최한다. 특별공연은 함양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30일 오후 2시에는 임세준과 함께하는 익스트림 벌룬쇼를 준비했다. 익스트림 벌룬쇼는 풍선 마술사 임세준이 풍선만으로 어린이들을 웃고 울게 하는 마력을 지닌 작품이다. 또한 팝페라 가수 유명지가 동반 출연해 풍선아트와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는 팝 콘서트로 펼쳐지게 된다.
어린이날 전날인 5월 4일 오후 7시에는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가 선보인다.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는 전문 스토리텔러의 동화 구연을 통해 재미있게 듣게 된다. 특히 발레와 동시에 이야기가 무대에서 발레로 표현되어 눈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발레는 교육적인 면과 예술성을 함께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익스트림 벌룬쇼는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하지만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는 인터파크 및 함양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5월 3일까지 예약해야 한다. 또 현장 결제는 5월 4일 공연 전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하면 된다. 입장료는 1층 5000원, 2층 3000원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에 기획한 두 번의 공연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고 정서발달 등 예술이 가진 심미적인 교육기능을 제공하는데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창군도 5월 5일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제28회 어린이날 큰 잔치를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행사로 개최한다.
먼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에게 놀이 키드 1500개를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날 에는 가족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
자동차 극장은 거창창포원에서 오후 8시에 크루즈 패밀리를 상영한다.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오전 10부터 거창 청년회의소에서 전화로 선착순 100 가정을 접수한다. 특히 위약계층을 위해 거창군 가족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20 가정을 접수받아 진행한다.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한 거창 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이 휠링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