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한달살기 ‘여:기 쉼표~’ 대박

입력 : 2022-04-26 16:10:3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1기 15팀 모집에 전국 각지 40팀 신청
2박부터 29박까지 숙박비, 체험비 지원
3기까지 진행 예정

진주 남강 하모 공공미술과 진주성 야경. 진주시 제공 진주 남강 하모 공공미술과 진주성 야경.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의 한달 체류형 장기여행 프로젝트가 3대 1 가량의 경쟁율을 보이는 등 전국적 이목을 끌었다.

진주시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제 1기 체류형 장기 여행 프로젝트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 참가자 신청을 받은 결과, 15개팀 모집에 서울 경기 부산 등지 40개팀 58명이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22일 심사를 통해 최종 15팀, 19명을 1기 장기여행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들 선정된 팀들은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진주시로부터 숙박비(1일 5만 원)와 체험비 (5만 원~8만 원)를 지원받으며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진주에서 체류형 장기 여행에 나선다.

시는 선정경쟁을 벌인 이번 1기에 이어 오는 7, 8월께 제 2기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올해 모두 3기를 모집, 확보한 관련 예산 3000만원이 소진될때까지 진주 한달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진주가 그동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였으나, 최근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특색있는 스토리텔링 등이 연계되면서 체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변모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진주시는 올해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운항을 시작했고, 대기업 창업주의 산실인 지수면 승산마을의 한옥 숙소 ‘승산에 부자 한옥’ 개설, 숲속 힐링고 체험이 가능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글램핑장 개장 등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의 경우 주말, 휴일에는 탑승권이 현장사무소 문을 열자마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글램핑장도 평일 까지 모든 예약이 완료되는 등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