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달 말까지 42ha 임야에 편백 등 3종(매화나무·음나무)의 묘목 7만여 그루를 심어 올해 조림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조림사업은 불량림과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 산림재해지를 대상으로 주로 실시하지만 최근에는 생활권 주변 유휴토지 등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림을 하고 있다.
조림 유형별로 보면 ▲경제수 조림 17ha(관동동 및 한림면 금곡리, 편백·음나무 4만9,470그루) ▲산림재해방지 조림 10ha(한림면 금곡리, 편백 1만4,600그루) ▲미세먼지 저감 조림 15ha(상동면 여차리 옛 용당나루터 주변 및 전하동 에코트리 시민의 숲, 매화·이팝·배롱·금목서·복자기 등 6,603그루)이다.
특히 옛 용당나루터 일원에 시화인 매화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매화나무 332그루를 미세먼지 저감 조림으로 식재했으며 지난 3월 25일에는 제77회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숲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2,700만㎥에 달하는 목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산림의 80% 이상이 30년생 이하의 유령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총 목재소비량 중 90%를 외국산 목재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산 원목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종자→조림→숲가꾸기→갱신→이용’의 장기적인 종합계획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숲과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 김해’라는 비전으로 각종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예방과 진화활동, 조림사업에 노력하겠다”며 “풀베기, 어린나무 가꾸기, 큰 나무 가꾸기 단계별로 숲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훈 부산닷컴 기자 pjh045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