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상반기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이나 재난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주는 재원으로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숲소리공원 관광인프라 조성(6억원) ▲보행자 바닥신호등 설치(2억원) ▲시도5호선 구천교 긴급 보수보강(3억원)에 쓰인다.
거제 숲소리공원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은 방문객의 약 80%가 어린이·영유아·임산부 등 보행약자로 구성된 숲소리공원 이용객들의 관람편의성을 도모하고 무장애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공원 내 12인승 규모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 확보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공원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의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신호등과 연계한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하여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편의를 확보하고, 교량하부 일부 균열 등 손상 발생으로 정기안전점검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구천교를 보수하여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거제시는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세수감소에 대비,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하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환기 거제시장 권한대행은“선정된 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