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연산9동(동장 임용수)은 6일 연제구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하여 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에서 코로나19 블루 심리방역서비스인 ‘마음아, 안녕?’ 1회차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온 마음을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심층 심리 상담을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원처리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3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였으며 QR코드를 통해 정신건강 자가 검진을 실시하는 동시에 맞춤형 복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받기도 하였다.
또한 참여 선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 기르기 키트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자가 검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어오며 늘 마음에 안개가 낀 듯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며 “정신과를 찾기에는 여러 가지로 망설여졌는데 마련된 기회를 통해 내 마음에 대해서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였다.
임용수 동장은 “점차 일상회복의 단계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그간 입었던 심리적 스트레스들이 회복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작은 노력이나마 우울감으로 힘들어하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