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물류업계 경유 보조금 추가 지급

입력 : 2022-05-15 1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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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첫 경제장관회의 개최

최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며 급등 중인 국내 경유 가격이 역대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L(리터)당 1천95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의 경유 최고가 기록인 1천947.75원(2008년 7월 16일)을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도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가격 안내판 모습. 연합뉴스 최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며 급등 중인 국내 경유 가격이 역대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L(리터)당 1천95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의 경유 최고가 기록인 1천947.75원(2008년 7월 16일)을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도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가격 안내판 모습.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밀가루·경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더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운송·물류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L당 1850원)을 인하해 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7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며 “이제 막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비상한 각오로 지금 바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이번 2차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심의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국회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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