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건축설계 제안공모 실시

입력 : 2022-05-23 23:53:41 수정 : 2022-05-25 1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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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숙원사업 ‘첫발’
공모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
부산시 건축설계공모 누리집 접수
공모 당선자 7월 19일 결정

부산시립미술관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의 숙원사업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3일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사업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립미술관은 개관한 지 24년이 됐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고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에 맞춰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적 종합 문화예술 혁신 공간으로 변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사업 총 사업비는 261억 400만 원이며, 예정공사비는 235억 7500만 원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안공모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최적의 건축설계 아이디어를 우선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참가는 30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부산시 건축설계공모 누리집(making.busan.go.kr)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국내외 건축사 모두 참가 가능하다.


2020년 8월 폭우로 부산시립미술관 2층 복도에 누수가 발생하자 쓰레기통으로 빗물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당시 '1960-70년대 부산미술'전 김홍석 작가 특별 전시 코너가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2020년 8월 폭우로 부산시립미술관 2층 복도에 누수가 발생하자 쓰레기통으로 빗물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당시 '1960-70년대 부산미술'전 김홍석 작가 특별 전시 코너가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는 공모 참가자 중 사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적·전문적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적합한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당선자는 7월 19일에 결정되며, 당선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기타 입상자에게는 심사위원회가 4인 이내로 선정해 공모안 작성 비용을 보상한다. 총 보상비용은 1억 원이다.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은 “우수한 건축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미술관의 특수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건축가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립미술관이 국내 최초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문화관광의 요충지이자 핵심 문화시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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