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이 뒤따라온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4일 부산진경찰서는 집에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 A 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오피스텔 1층 공동현관에서 귀가하던 B 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를 쫓아 B 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이후 A 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B 씨를 수차례 폭행한 후 달아났다. 당시 A 씨가 흉기를 사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 폭행으로 B 씨는 두피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오피스텔 공동현관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시스템이었지만 당시에는 개방된 상태라 A 씨가 비밀번호를 모르고도 들어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CC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 후 폭행 이유와 자세한 정황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중인 상황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