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면 한복판서 귀가하던 여성 ‘무차별 폭행’

입력 : 2022-05-24 16:38:16 수정 : 2022-05-24 1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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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피스텔 현관까지 따라가
수차례 때린 후 도주한 남성 추적
피해자 머리 부상 입고 병원 치료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이 뒤따라온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4일 부산진경찰서는 집에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 A 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오피스텔 1층 공동현관에서 귀가하던 B 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를 쫓아 B 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이후 A 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B 씨를 수차례 폭행한 후 달아났다. 당시 A 씨가 흉기를 사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 폭행으로 B 씨는 두피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오피스텔 공동현관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시스템이었지만 당시에는 개방된 상태라 A 씨가 비밀번호를 모르고도 들어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CC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 후 폭행 이유와 자세한 정황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중인 상황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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