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 “건전한 보수, 새 시대 연다”

입력 : 2022-06-02 02:15:52 수정 : 2022-06-02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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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 캠프 제공 국민의힘 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 캠프 제공

“건전한 보수가 세상을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백두현(더불어민주당) 현 군수와 맞대결에서 완승하며 4년 만에 보수의 아성을 되찾은 이상근(69·국민의힘) 고성군수 당선인. 그에게 이번 선거는 4수 끝에 잡은 ‘마지막 기회’였다.

2, 3대 군의원을 지낸 당선인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이듬해 재선거에 연거푸 무소속으로 군수에 도전했지만 석패했다. 2017년 제7회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배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었다. 이번 역시 순탄치 않았다. 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천장을 받았지만, 후유증이 상당했다. 본선 막판엔 후보 간 날 선 공방에 고발·맞고발이 잇따랐다.

당선인은 “누구를 지지했던 우리는 모두 자랑스러운 고성군민이다. 잠깐 얼굴 붉히고 갈등이 있었다면, 선거 결과가 가슴을 열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군민들은 ‘군정 교체’를 선택했다”면서 “이제는 선거 기간 동안 내내 외쳤던 ‘협치와 소통’,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 나게’라는 표어처럼 더 나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 캠프 제공 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 캠프 제공

당선인이 공언한 민선 8기 행정 기조는 ‘군민과의 소통’이다. 그는 “세종대왕처럼 강력하면서도 덕망과 소통 그리고 협치를 중요시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군정 문을 활짝 열어 더 많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선·항공 첨단산업 유치, 전통시장 확대, 해안 관광벨트 조성, 종합 스포츠 랜드마크 조성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활력으로 군민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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