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대학교와 함께 한 교육부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특화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내 평생직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사업으로, 김해시는 지난달 관내 유일 실무교육 중점대학인 김해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사업에 응모하였으며, 올해부터 3년간 국비 총40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해시와 김해대학교는 의생명․산업안전 분야를 지역특화 분야로 정하고 △특화분야 연계 학과 개편 △특화분야와 일반분야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 세부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특화분야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위해 김해대학교는 기존 보건의료정보과를 AI융합의료과, 소방안전관리과를 산업소방안전과로 개편하여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화분야와 일반분야의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위해서는 AI의료융합전문가와 산업안전보건관리자 양성과정, 실버케어전문가와 다문화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각각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에는 다문화가족과의 공존을 위한 다문화가족성장서포터즈 운영,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지역특화 레시피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의생명분야에 있어서는 경상남도교육청과 김해시가 공동 시행중인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인데 의생명분야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연계 트랙으로 만들어 두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대학교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김해시에 감사드리며, 지역 산업체가 원하는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데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김해대학교가 기술 인재 양성의 주축 대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도 인재들이 지역에서 취업하여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꾸준히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훈 부산닷컴 기자 pjh045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