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거창군, 함양군, 합천군이 달빛 내륙철도 정차역 운영에 관한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경남 도와 이들 3개 군은 경남도내 달빛 내륙철도 역사 유치 등을 위한 타당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 도와 이들 3개 군은 지난 17일 거창군청에서 달빛 내륙철도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달빛 내륙철도는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총연장 198.8㎞에 총사업비 4조 5158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국토부는 남부 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 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달빛 내륙철도의 도내 정차역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남부 내륙철도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도 살펴본다. 특히 경남도의 지역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향후 국가계획 반영 및 중앙부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다.
달빛 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0개 시군과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된다. 이로 이내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 된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낙인 된 서부 경남지역의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확대와 더불어 남부 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