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4선 안성민

입력 : 2022-06-26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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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원하는 제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4선의 국민의힘 안성민(영도1) 시의원 당선인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24일 부산 동구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당의 6·1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을 마친 뒤 별도로 당선인 총회를 갖고 2년 임기의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서 확정

1·2부의장 박중묵·이대석 선출

7개 상임위원장 구성도 마무리


시의원 당선인들은 다음 달 초 9대 의회 개원 후 첫 회기인 제3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날 확정한 의장단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회 47석 중 45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등 시의회 주요 자리를 독식하게 된다.

24일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안 당선인이 예상대로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됐고, 제1부의장과 2부의장은 각각 3선인 박중묵(동래1), 이대석(부산진2) 당선인이 선출됐다. 부의장은 3명의 후보가 나서 투표로 결정됐다. 박 당선인이 20표, 이 당선인이 17표를 받았고, 재선으로 도전장을 내민 최도석(서2) 의원은 5표를 얻는 데 그쳤다.

상임위원장은 재선 의원들이 꿰찼다. 운영위원장에 강무길(해운대4), 기획재경위원장 김광명(남4), 도시환경위원장 안재권(연제1), 행정문화위원장 최영진(사하1), 복지안전위원장 이종진(북3), 교육위원장 신정철(해운대1), 해양교통위원장에는 박대근(북1) 당선인이 내정됐다. 원내대표는 이종환(강서1) 당선인이 맡는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예산결산특위, 윤리특위, 인사검증특위,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위 위원장은 초선 의원 중 여성이나 기초의회 경험이 많은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위 위원장도 이번 주 중 확정될 전망이다.

안 당선인은 “정도를 걷고 활력이 넘치는 9대 시의회를 만드는 데 국민의힘 당선인 대다수가 마음을 모았다”며 “상임위 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배려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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