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성공한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8기 임기 4년동안 밀양시를 ‘영남권 허브도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시장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밀양시청에서 시정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6·1 지방선거 경남 시장·군수 당선인 18명 중에서 유일하게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남은 임기 4년 동안 밀양시를 ‘영남권 허브도시’로 만들어 민선 8기 시정 비전으로 정한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밀양시를 중심으로 대구·부산·울산·창원 등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큰 도시가 있고, 민선 6·7기를 거치면서 종축(대구부산고속도로)과 횡축(울산함양고속도로)으로 고속도로가 생겨 영남권 허브도시가 될 지리적 여건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밀양시가 가진 지리적 여건, 교통여건 강점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밀양시는 시정 비전을 달성하고자 활력있는 경제도시·지속성장 미래농업·품격있는 문화관광·살고 싶은 안전도시·함께하는 교육복지·시민중심 소통도시를 6대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박 시장은 지난 8년간 예산 1조원, 국립밀양기상과학관·국립밀양등산학교 등 7개 공공기관 유치, 나노국가산단 조성, 스마트 6차 농업기반 완성, 사명대사 유적지·수산제 등 지역특화 관광벨트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구도심 활성화·나노교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파크골프장·우리아이마을숲 놀이터 등 여가시설 확대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