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아시안영화제서 ‘한국영화 특별전’ 열린다

입력 : 2022-07-10 09:44:55 수정 : 2022-07-13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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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아시안영화제서 상을 받는 배우 장혁. 사진은 장혁 출연작인 ‘더 킬러’ 스틸 컷. 아센디오 제공 올해 뉴욕아시안영화제서 상을 받는 배우 장혁. 사진은 장혁 출연작인 ‘더 킬러’ 스틸 컷. 아센디오 제공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 작품과 감독, 배우들이 다수 초청돼 상을 받는다.

2002년 처음 열린 이 영화제는 북미 대륙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매년 한국·홍콩·중국·일본·대만·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장·단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뉴욕한국문화원과 뉴욕아시안필름재단, 필름앳링컨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엔 배우 겸 감독 조은지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최고 장편 영화상에 해당하는 ‘언케이지드 어워드 포 베스트 피처 필름’ 후보작에 올랐다. 주연 배우 류승룡은 올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베스트 프롬 더 이스트 어워드’의 수상자로 미리 선정됐다.

최재훈 감독과 윤종석 감독도 이번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두 사람은 관습을 뒤집은 혁신적인 장르 영화를 대상으로 한 ‘장르 마스터즈’ 부문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최 감독의 영화 ‘검객’(2000)과 신작 액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가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두 작품의 주연인 장혁은 ‘다니엘 에이 크래프트 어워드 포 엑설런스 액션 시네마’를 수상한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주연 배우 김혜윤은 주목할 만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를 받는다.

센터피스 영화로는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이 상영된다. 클로징 영화엔 최동훈 감독의 신작 SF 판타지 ‘외계+인 1부’가 선정돼 현지 관객을 만난다.

올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최동훈, 권수경, 최재훈, 염지호, 윤종석, 박상민, 이일하 감독과 배우 장혁, 류승룡, 김혜운, 모어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파이트 캔서 나이트’(Fight Cancer Night) 기금 모금 행사엔 권수경 감독의 신작 코미디 영화 ‘스텔라’가 공식 초청돼 단독 상영된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미국암학회(ACS)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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