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시 중요한 초동대응 훈련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9일 부산항에 배치한 미니 소방차의 운용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작동법을 쉽게 설명한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미니 소방차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뒤 호스를 연결해 소화용수나 바닷물을 끌어와 진화작업을 할 수 있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소형 펌프차다.
BPA는 22일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부두 운영사와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 미니 소방차에 호스를 연결해 바닷물을 방사하는 훈련을 했다.
BPA는 미니 소방차의 기존 매뉴얼에 그림이 적어 이해하기 어렵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동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자료를 만들어 관련 부서와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부두 운영사 등에 배포했다.
BPA 관계자는 “미니 소방차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실전운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부산항에 미니 소방차 5대를 배치한 BPA는 북항 신선대부두, 자성대부두, 감천항 서편부두,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차례로 선박 화재 등의 상황을 가정해 초동대응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