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직장인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게임 좀 하는 직장인이라면 게임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음 달 3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제5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직장인부와 소상공인부로 나눠 진행된다. 게임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시범종목(부산 제작사가 만든 게임) 등 3가지다.
직장인부는 국내 기업 혹은 단체에 속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상공인부는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종사자나 5인 미만인 그 밖의 업종 사업체에 소속된 사람이 대상이다.
직장인 대회인 만큼 기본적으로 단체전 위주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경우로만 참여자를 한정한다. LoL은 5인 1팀, 스타크래프트는 3인 1팀으로 대회가 열린다. 소상공인부 스타크래프트 경기만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주최 측은 본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참가자 인터뷰, 유쾌하게 상대를 도발하는 ‘트래쉬 토크’, 재치 넘치는 숏폼(짧은 영상) 등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오는 24일까지 부산이스포츠경기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 이후 오는 27~28일 열리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하면 대회 날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대회 총상금은 1030만 원이고, 전체 경기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직장인 이스포츠대회가 앞서 5월에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별 리그 대항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부산 개최로 뜨거웠던 부산 이스포츠 열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