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롯데 전·현직 선수, 故 마허 교수 추모

입력 : 2022-08-16 19:22:29 수정 : 2022-08-16 2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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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렉스 등 롯데 외국인 선수, SNS 통해 추모 글
전 롯데 선수 손아섭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마허 교수, 16일 오후 3시께 롯데 팬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
장례는 아시아드 장례식장서 5일장으로 진행

16일 오후 향년 68세 일기로 별세한 ‘영원한 롯데 자이언츠 팬’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에 대한 롯데 전·현직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마허 전 교수는 16일 오후 3시께 동아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폐렴 증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별세했다. 마허 전 교수의 빈소는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16일 롯데 자이언츠 팬인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에 대한 추모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댄 스트레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자이언츠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16일 롯데 자이언츠 팬인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에 대한 추모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댄 스트레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 역시 마허전 전 교수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온라인을 통해 추모했다. 스트레일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의미의 'RIP'를 담아 'RIP Kerry'라고 언급했다. 롯데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 역시 마허 전 교수에 대한 추모글을 게재했다.


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이자 현재 NC 다이노스에 뛰고 있는 손아섭은 자신의 SNS를 통해 16일 별세한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를 추모했다. 손아섭 인스타그램 캡처 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이자 현재 NC 다이노스에 뛰고 있는 손아섭은 자신의 SNS를 통해 16일 별세한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를 추모했다. 손아섭 인스타그램 캡처

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NC 다이노스)는 마허 전 교수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손아섭은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마허 전 교수는 16일 오후 3시께 동아대병원 코로나19 전담 병동에서 별세했다. 마허 전 교수는 한국 내 생활을 도왔던 김중희(42) 씨 등 롯데 팬들이 CCTV를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이했다. 김 씨 등 마허 전 교수의 지인들은 코로나19로 병동 출입이 불가한 상황인 탓에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CCTV로 봐야만 했다.

한편 마허 전 교수의 빈소는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 장례식장 VIP 2호실에 마련됐다. 마허 전 교수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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