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자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신 컨소시엄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추진본부는 15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신공법까지 동원해서라도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의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담당한 유신 컨소시엄은 “올해 3월 발표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면서 모든 공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유신컨소시엄 및 부산·울산·경남 등 지자체와 해양수산부 국방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국책 사업으로 본격 시작됐음을 알리는 의미를 갖고 있다. 유신컨소시엄은 이 착수보고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용역을 해 나갈 것인지,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기본계획 용역은 내년 8월까지 이어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발주 방식, 보상업무 조기추진 등 조기 착공 방안과 전문가 기술적 검토를 통한 주요 공종별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건설기술 등 민간의 창의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배치방안, 건설공법(매립식·부유식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엔지니어들의 충분한 토론과 과학적·기술적 검토, 공항설계 관련 안전기준 및 국제기준과 부합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사업조직(건설공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검토한다.
또 가덕도신공항추진단이 발주해 8월부터 시행한 ‘국제복합물류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화물과 연계한 공항물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7개 분과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이날 국토부 이상헌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모두발언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해상에 위치해 있고 공사의 난도가 높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 조기개항도 필요하다. 아울러 여객과 물류가 복합된 종합적인 공항으로서의 기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빨리 착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어떻게 하면 빨리 착공할 수 있을지, 착공을 해서 공사기간을 어떻게 단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신공법까지 동원해서라도 최대한 사업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또 “각계에서 얘기되는 부유식 공법이라든지, 새로운 공법 등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최적의 공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사업추진 조직과 공항의 향후 운영과정에 대한 것도 기본계획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시 심성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박람회 개최 전 조기 개항이 필요하다. 또 여객과 물류 중심의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항시설 규모를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심 본부장은 “부산시는 활주로 1본을 주문했지만 공항을 운영하다 보면 활주로 유지·보수로 인해 활주로를 쓸 수 없는 기간도 있을 수 있다”며 “활주로 2본을 놓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