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정책학회 주관 ‘제1회 한국 ESG혁신정책대상’ 에서 E(환경)부문 혁신가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ESG혁신정책대상’은 한국정책학회가 우수한 ESG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및 확산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창의적 ESG 혁신정책 계획 수립, △집행 추진노력, △성과 창출과 환류를 평가지표로 히여 ESG정책에 있어 우수성을 보여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BPA는 항만공기업 최초 ESG 경영을 선포, ESG·안전·혁신·고객 경영방침 수립, 항만위원회 소위원회 ESG부문 신설 등 선도적으로 항만분야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BPA는 제1회 ESG혁신정책대상에서 대표 ESG 사업인 ‘부산항 항만하역장비 국산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항만 내 탄소배출 저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항 항만하역장비 국산화 사업은 외국산 하역장비가 과점 중인 하역장비 시장에서, 지역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하역장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하고, 신규 부두 국산화 하역장비 도입 및 기존 부두 노후 하역장비 친환경 동력 전환 등을 시행하는 BPA 역점사업이다.
그 성과로, 최근에는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12년 만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반입되어 설치·시운전 작업 중에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항만 자동화 기술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이 반영되어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컨테이너크레인 : 부두 안벽의 본선 컨테이너의 양·적하 기능을 하는 하역장비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 하역장비 국산화 사업을 통해 우리 공사의 ESG정책과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매진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공사 뿐만 아니라 하역장비 공급망을 비롯한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에 ESG 실현을 뒷받침해 국민을 위한 ESG 경영 선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