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참외 등 과채류 가격 많이 올라…수박도 19% 상승

입력 : 2024-05-05 11:27:4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방울토마토 1년전보다 42% 상승
올초 생육부진했던 참외, 36% 올라
바나나·망고 등 수입과일은 하락세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류란 열매를 이용하는 채소로, 오이 참외 멜론 수박 토마토 딸기 등이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류란 열매를 이용하는 채소로, 오이 참외 멜론 수박 토마토 딸기 등이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류란 열매를 이용하는 채소로, 오이 참외 멜론 수박 토마토 딸기 등이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소매가는 3일 기준 1kg에 1만 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5년 평균가격에 비해서는 50.2% 비쌌다.

참외는 10개에 2만 789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5.6%, 평년가격과 비교하면 36.1% 비싼 수준이다.

올해 참외는 2월에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농사가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생육이 호전되고 있다. 5월 들어 공급량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멜론은 1개에 1만 595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8% 올랐고 토마토는 1kg에 5880원으로 12.6% 비싸다.

최근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박은 1개에 2만 4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20.9% 비쌌다. 2월 중순~3월 상순에 수박을 심은 농가에서 초기 일조량 부족으로 뿌리 활착 불량 등 생육 지연이 있었다. 그러나 기온이 높아지면서 현재 대부분 생육을 회복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반면 수입 과일은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저렴해졌다. 바나나 100g당 소매가격은 259원으로 1년 전보다 21.8% 하락했고 망고 1개 소매가는 4017원으로 17.4% 내렸다.

오렌지(미국) 10개 소매가는 1만 4776원으로 1년 전보다 7.2% 내렸다.

사과와 배는 올해 8~9월에 햇사과와 햇배가 나올 때까지 계속 비쌀 전망이다. 사과(후지) 10개 소매가는 2만 6851원으로 12.5%올랐으며 배는 10개(신고)에 4만 9516원으로 79.8% 비쌌다.

채소류 중에서는 양배추가 많이 올랐다. 1포기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7.3% 비싸고 평년보다 61.7% 올랐다. 이는 기상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