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문화재단 “지역문화 현장, 같이 뜁시다”

입력 : 2021-07-02 09: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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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반인 대상 문화기획자 양성 시도
전문가 강연·문화기관 투어·축제 참여 등 ‘호평’

(재)금정문화재단(이사장 정미영)이 일반인을 문화기획자로 양성하며 문화도시 금정구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금정문화재단 문화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나도 현장을 뛴다’는 문화기획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개강해 오는 10월까지 4월간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이어진다. 현재 대학생, 여행업 종사자 등 연령대와 직군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현업에 종사 중인 경륜 있는 문화기획 전문가들의 강연을 10회에 걸쳐 들으며 문화콘텐츠 생산과 실행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영화의전당 등 지역 문화기관을 투어하고 문화 현장을 체험한 뒤 강연에서 모은 아이디어를 금정문화재단이 시행하는 실제 축제와 행사에 접목해 현장 역량도 강화하게 된다.

금정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개인의 문화 역량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수강생은 “수도권과 달리 지역에는 문화기획자 교육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배 문화기획자들의 실제 경험담이 정말 유익하다”며 만족해했다.

정미영 금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문화가 발전하려면 유능한 문화예술 전문기획자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지역에서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욱 부산닷컴 기자 twl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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