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디자인으로 이야기하다

입력 : 2021-09-22 14:39:51 수정 : 2021-09-22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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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10월 3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
173명 작가 기후위기 이해 디자인 제안
연계행사 ‘학생디자인체험전’도 개최

김현민 'STOP 0.5°C'.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회 제공 김현민 'STOP 0.5°C'.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회 제공

디자인으로 만나고 생각해 보는 기후위기.

2021 제18회 부산국제디자인제 ‘디자인-기후위기를 말하다’가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국내외 교수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청 2층 1·2·3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부산의 디자인 관련 대학 교수와 단체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6개국 173명이 참가한다. 참여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로 해외 작가 42명이 포함된다.

최영옥 '희망'.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회 제공 최영옥 '희망'.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회 제공

올해 부산국제디자인제는 기후위기를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심각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탄소 줄이기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의 창의적 사고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전반적 이슈를 그래픽 이미지로 개발해 전시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보다 입체적 이해를 위해 스토리가 있는 그래픽디자인을 제안하고, 부산을 기후위기 계몽을 위한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모 '지구 온난화와 인간들의 행위'.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회 제공 김용모 '지구 온난화와 인간들의 행위'.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회 제공

제18회 부산국제디자인제는 연계행사로 학생디자인체험전을 개최한다. 부산국제디자인제와 같은 ‘디자인-기후위기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부산예술고등학교 등 2개 학교 72명의 학생이 참여한 학생디자인창작캠프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기후위기 디자인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는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디자인 원로작가 서술대담록은 부산공예학교 편이 준비된다. 1974년 개교 후 초창기에 부산공예학교에 근무한 7명에 대한 채록집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도 연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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