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정(22)을 앞세운 서울은행과 노장 이강희(27)가 분전한 국민은행이 나란히 3연승을 내달았다.
서울은행은 6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 금융리그 3차전에서 포워드 권은정이 올 시즌 최고득점인 48점을 뽑는 활약으로 박혜영(26점) 임채봉(22점)이 분전한 신용보증기금에 69-69로 비긴 뒤 연장 2차전에서 90-89,1점차로 힘겹게 역전승했다.
지난 92년 데뷔한 권은정은 3점슛 17개중 10개를 적중,58.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국민은행도 한 수 아래인 외환은행과 격돌,이강희의 노련한 게임리드에 2년생 가드 최위정(18점) 이경순(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73-46으로 쉽게 승리해 서울은행과 공동선두가 됐다.
이미 제일은행 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힌 신용보증기금은 전반을 41-36으로 따내 모처럼 1승을 거둘 듯 했으나 후반이후 더블 팀 등 압박수비에 나선 상대의 벽에 걸리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임여정 옥은희마저 퇴장당하면서 위축돼 뒤집기 당했다.
서울은행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8점을 더 잃어 패색이 엿보였지만 이은영 손영미의 3점포가 작렬하고 권은정의 골밑 슛도 살아나 역전의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권은정은 64-69로 끌려가던 종료 50초전 3점슛을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고 28초전 신용기금 교체멤버 김소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69-69,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분간의 첫번째 연장전.
권은정이 스타트를 끊은 서울은행은 이은영이 3점슛에서 가세하고 양정옥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80-77로 앞섰으나 보증기금도 40초를 남기고 김희진이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재차 연장에 돌입한 서울은행은 88-89,1점차로 뒤졌으나 종료 38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권은정이 모두 그물안으로 밀어넣어 자칫 패할 뻔 했던 팀을 구했다.
신용보증기금은 8초를 남기고 던진 김소영의 슛이 불발,아깝게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