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가 달아났던 동물원 원숭이를 제발로 우리 속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는데.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동물원에서 허술하게 잠긴 우리 문을 열고 탈출한 원숭이 5마리 중 돌아오지 않았던 마지막 1마리가 15일 오전 9시30분 우리로 무사귀환.
동물원측은 당초 원숭이들이 탈출후 인근 주택가 등에서 행패를 일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다 사고 당일 2마리,다음날인 6일과 12일 1마리씩이 돌아온 후 15일 마지막으로 1마리가 돌아오자 안도의 한숨.
동물원 관계자는 '탈출한 마지막 원숭이는 인근 등산로와 주택가 등을 배회하다 갑자기 내린 폭설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데다 강추위가 엄습하자 견디지 못해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