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바리스타들 커피도시 부산행 줄 잇는다

입력 : 2022-11-29 13:08:21 수정 : 2022-11-29 18: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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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드 바리스타 챔프 더글라스
다음 달 3일 영도 모모스 찾아
직접 커피 내리고 시민과 소통
최근 ‘국대’ 바리스타들도 방문

올 9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앤서니 더글라스 바리스타(왼쪽 네번째)가 함께 순위에 오른 세계 각국 바리스타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왼쪽 세번째는 일본 이사타니 타카유키 바리스타로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했다. WCC 제공 올 9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앤서니 더글라스 바리스타(왼쪽 네번째)가 함께 순위에 오른 세계 각국 바리스타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왼쪽 세번째는 일본 이사타니 타카유키 바리스타로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했다. WCC 제공

올해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출신 바리스타 챔피언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 영도를 찾아 ‘게스트 바리스타’로서 부산 시민과 만난다.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앤서니 더글라스 바리스타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도구 봉래동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커피로 소통한다.

그는 올 9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멜버른 액실(Axil) 커피 로스터스 소속 바리스타다. 영도를 찾아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했던 콜롬비아산 원두와 액실 커피에서 사용하는 원두로 커피를 선보인다. 더글라스 바리스타는 월드 바리스타 대회에서 선보인 콘셉트나 커피에 대해 참가자에게 설명하는 ‘미니 토크’도 열기로 했다.


27일 오후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이벤트가 열렸다. 조영미 기자 27일 오후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이벤트가 열렸다. 조영미 기자
27일 오후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이벤트가 열렸다. 조영미 기자 27일 오후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이벤트가 열렸다. 조영미 기자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커피 국가대표 챔피언이자, 세계 대회에서 순위권을 기록한 바리스타가 ‘게스트 바리스타’로 영도 모모스커피를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일본 오사카 ‘바리스타 맵’ 후쿠야마 신사쿠 바리스타는 “한국과 부산을 처음 방문했는데 부산만의 개성있는 커피 문화가 흥미롭다”며 “음식 차이에서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스페셜티 커피가 연한 맛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국은 진한 맛이 먼저 치고 나온다는 점이 특히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호주 대표로 월드 라테아트 챔피언십에 출전, 4위를 차지했다.


27일 오후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이벤트가 열렸다. 왼쪽은 싱가포르의 엘리시아 탄 바리스타. 조영미 기자 27일 오후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 바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이벤트가 열렸다. 왼쪽은 싱가포르의 엘리시아 탄 바리스타. 조영미 기자

2022 월드 컵 테이스터스 컵 챔피언 부산 ‘먼스커피’ 문헌관 바리스타, 2022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홈그라운드 커피 로스터스’ 엘리시아 탄 바리스타, 2019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캐나다 ‘포워드 커피’ 콜 토로데 바리스타도 참석해 각자의 개성 있는 커피로 소통했다.

부산 먼스커피 문헌관 바리스타는 “직전에 열린 ‘서울카페쇼’에 이어 부산에서도 세계 각국의 바리스타와 함께 커피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있다”고 전했다.

28일 영도 모모스커피에서 ‘게스트 바리스타’로 참석한 이시타니 타카유키 바리스타는 “세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로스터리 공장이자 커피를 나누는 공간이 부산에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인상 깊다”고 전했다.

모모스커피 전주연 대표는 “많은 사람이 영도를 찾아와 다양한 커피를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서울에서는 국내외 실력 있는 바리스타를 ‘게스트 바리스타’로 초청한 행사가 자주 열린다. 부산에서도 세계 커피인과 소통하는 일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 이벤트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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