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겨울 재유행 되나…일주일 확진자 2만 명 넘어

입력 : 2022-11-29 17:02:31 수정 : 2022-11-29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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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일주일 확진자 수 2만 명 넘어
동절기 추가 접종률 5.7%, 부산시 접종 독려

겨울철을 앞두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 한 주간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이 우려된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4767명이다. 이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80세 이상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27명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주간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11월 4주(11월 21일~27일) 주간 확진자 수는 2만 1481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3068명을 기록해, 3000명을 넘어섰다. 전 주인 11월 3주(11월 14일~20)에는 누적 1만 97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일평균 확진자는 2825명이었다.

지난주 확진자 중 2688명은 재감염 추정 사례로 집계됐다. 재감염률은 12.5%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3만 3794명으로, 2.1% 비율을 보인다.

재감염 증가 등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절기 추가 예방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7%에 머무른다. 60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은 15.7%다.

부산시는 동절기 추가 접종 백신인 ‘2가백신’이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효과가 뛰어난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동절기 추가예방접종은 이번 재유행 극복의 핵심 열쇠”라면서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에 입원·입소·거주하는 분들은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동절기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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