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문제 해결” 하동군, 몽골 지방정부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입력 : 2022-11-29 1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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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218명 도입…내년 1월부터 농가 배치
“농촌 인력 확보 위해 다양한 국가와 지속적으로 교류”

경남 하동군이 29일 몽골 지방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29일 몽골 지방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몽골 지방정부인 샤마르솜, 어르헝솜, 비게르솜, 척트솜과 2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코로나19 등 국내외 여건을 고려해 협약서 서명 후 교환하는 형식의 서면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업인이 90일이나 150일 동안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이다.

군은 법무부에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18명 도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농촌일손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지난 9월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라오스 등 여러 국가와 계절근로자 도입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 같은 노력이 몽골과의 업무협약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승철 군수는 “몽골 지방정부와 계절근로자 도입 외에도 농업분야 교류협약사업 추진으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촌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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