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 에이지엣랩스…뮤신 활용한 피부개선식품 개발

입력 : 2022-11-29 18: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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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엣랩스가 생산하는 이너뷰티 식품. 달팽이에서 나오는 뮤신을 활용해 만들었다. 농식품부 제공 에이지엣랩스가 생산하는 이너뷰티 식품. 달팽이에서 나오는 뮤신을 활용해 만들었다. 농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3호 기업으로 ㈜에이지엣랩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의 A-벤처스는 농식품분야의 우수한 벤처 창업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매월 선정하는 행사인데 A-벤처스란 농업 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이지엣랩스는 달팽이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성 물질인 뮤신을 원료로 피부관리를 위한 이너뷰티 식품을 개발하는 새싹기업이다. 이너뷰티란 건강기능식품 섭취,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방식을 말한다.

에이지엣랩스는 초고압 열수처리와 1·2차 발효공정을 거쳐 달팽이에서 유효성분 함량이 높은 ‘뮤신’을 추출하는 생산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달팽이는 방목형 달팽이 농장에서 자체 공급한다. 특허를 획득한 친환경 사육장치는 기존 플라스틱 사육통보다 농장 폐기물 발생이 적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식약처로부터 뮤신의 개별인정 원료 인증을 받기 위해 동물 임상 실험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인체 임상 실험 등 인증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홍콩과 태국, 베트남 등에 첫 수출거래를 완료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에이지엣랩스 이정석 대표는 “뮤신을 원료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이너뷰티 시장의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며 “개별인정 원료 인증을 받으면 원재료 시장에도 진출해 세계적인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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