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로봇수술센터 간담췌 외과팀이 최근 로봇을 이용한 간담췌 수술 300례를 돌파했다. 김관우·강성화·장은정 교수팀의 로봇수술은 간, 담낭, 췌장 등 간담췌 영역의 모든 질환과 기증자 간이식까지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이용한 간담췌 수술은 복잡하고 세밀한 기술을 요구해 외과 분야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수술로 꼽힌다. 하지만 종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또한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빨라 고령의 환자도 부담 없이 수술받을 수 있고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김관우 교수팀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300회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간담췌 영역에서 최단기간 최다 수술을 기록했다. 또 부울경 최초로 간이식 기증자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부산·경남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고난도의 로봇수술을 2000례 이상 진행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