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13.6% 감소…반도체 급감에 자동차가 떠받쳐

입력 : 2023-04-01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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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13.6%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사진은 부산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연합뉴스 3월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13.6%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사진은 부산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연합뉴스

3월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13.6%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3월 수출은 551억 25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3.6% 감소했고 수입은 597억 4600만 달러로 6.4%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46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3월 수출 규모는 지난해 9월(572억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 달러 대를 회복했다.

수출 감소는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 영향이 크다. 3월 반도체 수출(86억 달러)은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34.5% 급감했다. 디스플레이(-41.6%), 석유화학(-25.1%), 철강(-10.7%) 등도 크게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33.4%), 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이 급감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을 떠받치는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64.2% 증가했다.


3월 수입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원유(-6.1%)와 가스(-25.0%) 등의 에너지 수입액이 11.1%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무역적자는 1월에 127억 달러, 2월에 53억 달러, 3월에 46억 달러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 흑자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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