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준공영제 손실 지원 삭감

입력 : 2024-06-18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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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전환 개교 지원도 줄어
시·교육청 세입 부문은 원안대로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17일 수정 의결된 추경안을 살펴보면 부산시 올해 전체 예산안은 기존 15조 6996억 원에 비해 1조 2627억원(8.0%) 증가한 16조 9623억 원으로 확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의 추경안은 기존 안 5조 2478억 원에 비해 1790억 원(3.4%) 증가한 5조 4268억 원이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모두 일반회계 세입 부문은 시의회 예결위에 제출된 원안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양 기관 모두 일반회계 세출 부문에서 삭감이 이뤄졌다. 시의회는 부산시 안 중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송 손실 지원(100억 원), 부산연구원 지원(5억 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26억 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예결특위는 삭감된 예산을 조선산업 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1억 4400만 원), 부산실내빙상장 운영 지원(1억 원), 시내 일원 광역시도 정비(3억 원) 등에 증액 조정했다. 차감 잔액은 모두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추경안도 직업계고 체제 개편 사업의 전환 개교 지원(15억 원), 북부교육지원청-구포도서관 통합광장 조성(1억 1900만 원) 등이 삭감된 채 의결됐다. 정채숙 예결위원장은 “사업 계획이 부실하거나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추경예산안을 엄격히 심사했다”며 “민생 경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 학교시설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이번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되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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