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 대행 "헌재 결정 존중" 밝혔지만…임명여부는 지켜봐야

입력 : 2025-02-27 12:35:21 수정 : 2025-02-27 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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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측 "헌재 결정문 잘 살펴볼 것"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행위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 대행은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권한대행이 결정문을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헌재 결정문의 의미와 함께 권한대행으로서 지위, 이행 의무 발생 여부를 포함한 법률관계를 충분히 검토한 후 마 후보자 임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법적 판단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도 같이 내려져야 할 문제"라면서 "결정문의 취지를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후보자 임명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최 권한대행의 법률적 검토와 정무적 판단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한덕수 총리 탄핵안이 헌재에서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됨에 따라 한 총리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 후보자 임명을 당분간 보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랜 공직 생활을 거친 최 권한대행이 헌법 기관의 결정을 존중해 마 후보자를 전격 임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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