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 108억 6000만 원 모금 목표

입력 : 2025-12-01 1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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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송상현광장에서 온도탑 점등식
부산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 참석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
시민·기업·단체 등 많은 기부 기대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1일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이 열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1일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이 열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1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부산을 위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이대석 부의장,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부산일보 손영신 대표이사 사장, 구청장군수협의회 최진봉 회장(중구청장), 부산진구 김영욱 구청장, 부산시설공단 백운현 상임감사, KBS 부산방송 박진현 총국장, BNK부산은행 손대진 부행장, 부산아너클럽 이성근 회장, 부산W아너클럽 변희자 회장,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명예회장, 부산초고액 기부자 (주)에스제이탱커 박성진 대표이사, 부산사랑의열매 신정택 고문(세운철강(주) 회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고문(SB선보(주) 회장)과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및 기부자, 사회복지기관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캠페인 달성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캠페인 출범 선포 후 DSR(주) 1호 기부 성금 전달식 및 나눔명문기업 유공자 포상, 나눔명문기업 공동 가입식,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108억 6000만 원의 성금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생활 안정 지원,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술 지원 등에 쓰인다. 기후위기와 재난,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위기대응 구축 등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캠페인 출범식과 더불어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송상현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이번 캠페인 기간 부산 시민들이 보여줄 따뜻한 사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1억 86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모금 목표액인 108억 6000만 원이 모이면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부산 지역 모금액은 약 134억 7000만 원에 달했고 나눔 온도는 124도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를 올리는 방법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밖에 없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경기 침체로 모금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려울 때 더 나누는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믿는다”며 “따뜻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기업, 단체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기부 참여 방법은 부산사랑의열매(051-790-1400)로 문의하거나, 지역 내 가까이 있는 구·군청 및 동주민센터의 성금 접수 안내처, 방송사 모금 접수처 등을 통해 하면 된다. 또 ARS(060-700-0077)를 통해 손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은행이나 관공서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에 기부를 하거나 부산은행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이밖에 온라인 계좌에 직접 송금(사랑의계좌 부산은행 027-13-000282-2)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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