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 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자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대회 주최자 타이거 우즈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아시아 최강자’ 마쓰야마 히데키(33·일본)가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9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8일(한국 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파72·744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마쓰야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마쓰야마는 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세계 정상급 20명만이 초청된다. 세계 랭킹 20위인 마쓰야마는 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11승) 보유자이다.
한편 3연패를 노렸던 셰플러는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