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그린 ‘행복한 순간’이 전시 작품이 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부산 중구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 드로잉존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 ‘그리다, 그림으로 만나는 행복’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DRAWING STREET’의 대주제인 ‘변화의 물결’에 맞춰 마련됐다. 미술의 거리를 찾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해, 현장에 준비된 종이와 그림 도구로 ‘내가 꿈꾸는 행복한 하루’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완성한 그림은 가져가거나 드로잉존에 전시할 수 있다.
공단은 시민 작품 가운데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등을 고려해 약 60점을 선정한다. 선정 작품은 액자로 제작해 오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미술의 거리 2라인 갤러리에 전시한다.
지난해 드로잉존에서 시민들이 그린 작품은 1만여 점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0여 점은 ‘그리운, 사계’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났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가 시민들이 문화와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예술 공간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