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野 단독감액안 철회 없이는 증액 협상도 없어"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4-12-01 15:37:03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데 대해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예산 감액안 단독 처리를 철회하고 예산안 합의 처리에 나서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으로 인해 민생, 치안, 외교 등에 문제가 생기고 국민들에게 피해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는 전적으로 야당인 민주당의 책임임을 밝힌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증액 필요시 정부가 수정안을 제시하면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향후 모든 논의의 시작점은 단독 감액안 철회"라며 "철회 없이는 증액 협상도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단독 감액안 철회 없이는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여당과 입장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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