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 모집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흥행'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2024-12-01 16:11:11

국민의힘 부산시당 모습. 부산일보DB 국민의힘 부산시당 모습. 부산일보DB

처음으로 공개 모집에 나선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자리에 9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청년위원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20대 1명, 30대 5명, 40대 3명 등 총 9명이 지원했다.

통상 합의 추대해 온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을 공개로 전환하면서 지역 여권에서는 경쟁률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는 일찍부터 청년위원장을 공개 모집하면서 청년 인재풀 확보에 도움이 된 만큼 부산 국민의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이유에서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청년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당이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함”이라며 청년위원장을 공개 모집으로 전환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다수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다음날(29일)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는 4일 경선을 치를 후보 3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경선 선거인단은 부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45세 미만 국민의힘 책임당원이다. 유권자만 1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 설명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후보자 설명회와 5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등을 거친 뒤 경선을 진행한다.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 전까지는 신임 청년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뽑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수영 의원과 임기를 같이하게 된다. 박 의원의 시당위원장 임기는 내년 6월 하순까지다.

부산 국민의힘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한 공개 모집에서 부산의 많은 보수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시의회는 물론 국회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자리인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부산 국민의힘에도 많은 청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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