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11월 4일 춘해보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RISE 해외대학 공동 교육과정 개발 연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발관련 연수는 양국 간 보건의료 및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환영식 사진
환영식에는 흥옌기술사범대학교의 부이 쭝 타인(Bui Trung Thanh)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교무처장, 국제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으며, 하노이보건대학교에서는 응웬 티 투 짱(Nguyen Thi Thu Trang) 부총장과 교수진이 함께했다.
김희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먼길 우리대학을 찾아주시고 우리 대학에서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은 2026년부터 추진될 세종학당 시범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을 기반으로 국제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계열, 유아교육, 글로벌케어, 글로벌뷰티과 등 다양한 학사과정의 연계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부이 쭝 타인 흥옌기술사범대학교 총장은 “춘해보건대학교와의 협력은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종학당 설립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 및 기술 분야의 학술교류를 활성화하여 양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습실 견학 사진(간호학과)
하노이보건대학교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하노이의학대학과 협력하여 방사선, 물리치료, 보건 분야의 3년제 졸업생을 위한 1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춘해보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보건의료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환영식 이후 열린 세미나에서는 양교가 공동으로 추진할 학사과정 연계 방안과 함께, 베트남 현지 대학 내 치위생과 및 안경광학과 신설을 통한 학과개발 사업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한국형 유아교육 모델 적용 세미나에서는 국내 유아교육 현장에서 활용 중인 놀이중심·창의융합 교육 사례가 소개됐으며, 베트남 유아교육 시스템에 적합한 적용 방안이 공유됐다.
실습실 견학 사진(방사선과)
김창희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논의가 양교의 우정과 협력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베트남과 한국의 보건의료 및 교육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영식 및 교육과정 논의는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교수·학생 교류,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과 개발 협력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