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여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심정희)는 지난달 27일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라 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산 디지털배움터 에듀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식당 등에서 키오스크 주문이 보편화됨에 따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이 마련됐다. 1대1로 매칭된 어르신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교육용 키오스크로 주문·결제를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실제로 물품을 결제해 보는 현장 실습도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스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였다.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화면 터치도 낯설고 두려웠는데, 이제는 혼자서 햄버거 정도는 주문할 수 있겠어요”며 직접 결제를 성공한 뒤 환하게 웃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