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 2025-02-26 09:37:28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거래소로 선정됐다.
26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의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사업자’ 평가에서 국내 1위와 전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곳 이상의 가상자산사업자를 조사했다. 평가 기준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 △규제 준수 현황 △투명성 △회계 건전성 △거래 수수료 등 비용 △법인·기관 고객 현황 △일 평균 현물 거래량 △일 평균 파생 거래량 △가상자산 기반 상품 등 9가지 항목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10만 만점에서 6점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선 7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이 최고점인 7.7점을 받았다. 이어 코인베이스(7.6점), 비트스탬프(6.8점), 바이낸스(6.7점), 로빈후드(6.6점), 비트뱅크(6.1점)가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는 “업비트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