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혼탁 정국 속에서도 지역 발전 '결실'

부산 강서구 지역전략사업 2곳 선정
GB 해제, 서부산권 발전 동력 확보
4선 중진 김도읍, 물밑 설득전 주효
"강서 발전 위해 맡은 바 최선 다할 것"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5-02-26 15:05:44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4선) 의원. 김도읍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4선) 의원. 김도읍 의원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 등 혼탁한 정국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쏟은 국회의원이 조명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지역구인 부산 강서구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GB) 해제 지역전략사업에 선정, 약 400만 평에 대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등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이 배경엔 4선 중진인 김 의원의 끈질긴 설득전과 정치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지난 25일 국토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GB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에서 3곳이 선정됐는데, 이 중 2곳(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동북아 물류플랫폼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개발사업)이 강서구를 무대로 한다.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 GB 해제총량을 적용받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GB 해제가 허용되지 않는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신규 GB) 지정을 조건으로 해제가 허용된다. 일대 개발에 확실한 동력이 붙는 셈이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서측 일대(강동동, 대저2동)에서 320만 평 규모로 진행된다. 국제업무, 항공산업클러스터, 친환경주거, 연구개발 등이 목적으로 오는 2028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개발사업은 강서구 녹산동 송정동 일대에서 이뤄지며 사업 규모는 84만 평에 이른다. 복합물류단지, 주거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오는 2027년부터 토지 보상 등을 시작으로 추후 착공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강서구에만 2개 대형 지역전략사업이 진행되면서 서부산권 일대가 보다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GB 해제 지역전략사업은 수도권 집중화 대응과 지역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이같은 결실엔 김 의원의 역할이 주효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김 의원은 그간 관련 지역전략사업 선정을 위해 물밑 국토부 설득전에 나섰다.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강서 발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대응 등의 효과도 어필했다. 이 결과 해당 사업들은 지난 19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우리 부산과 강서구의 미래를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 등을 강력하게 설득한 결과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전략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강서구 명지항 일원 개발사업도 26일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곳곳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