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벤처펀드에 부산 최종 선정

중기부, 부산 비롯한 강원, 경북, 충남 등 4곳 선정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 2025-02-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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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지방시대 벤처펀드에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은 1000억 원 대 모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기부는 ‘2025년 지방시대 벤처펀드 참여 지자체 모집공고’를 통해 펀드 조성에 참여할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로 부산을 비롯한 강원, 경북, 충남 등 4곳을 선정했다.

올해 출범하는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지역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이 충분한 벤처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벤처모펀드로,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은행, 지방 앵커기업 등이 출자한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출자 비중을 최대 60%로 확대하고, 민간자금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우선손실충당, 초과수익이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방 벤처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은행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출자에 대한 위험자산 가중치 비율을 기존 400%에서 100%로 낮춰 은행의 참여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모태펀드는 이번에 선정된 광역지방자치단체 4곳과 함께 지역별 모펀드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역특화 모펀드 운영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모펀드 결성 이후 하반기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1조 원을 출자해 1조 9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이 충분한 벤처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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