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2-27 18:04:54
부산 아이파크 U18로 구성된 개성고가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이하 춘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성고는 27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진행된 인천 부평고와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성고는 조별 예선에서 경남 창녕고, 서울 배재고, 경기 능곡고와 같은 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김천 상무 U18 경북미용예술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고, 8강과 4강에서는 경기SC북내 U18과 경남FC U18 진주고를 상대로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나선 개성고는 후반 2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김동윤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9분 이호진이 김동윤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으로 돌파할 때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냈고, 직접 마무리해 한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에 이호인의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쐐기골까지 더했다.
12골을 넣은 이호진이 득점상, 박지성이 공격상을 받았다. 8강과 4강 승부차기 선방으로 팀을 구한 송안톤이 GK상, 김윤우가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주장 권준성이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광희 감독과 윤동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