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jch@busan.com | 2025-07-19 10:50:47
더불어민주당은 8·2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19일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대전에서 현장 순회 경선을 치르려 했으나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합동 연설회로 이를 대신하기로 했다. 20일 열리는 영남권 순회 경선 역시 같은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정청래-박찬대 두 당 대표 후보는 전날 폭우 피해가 심각해지자 경선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가 “국민이 폭우와 싸우고 있다”며 선거 일정 연기를 주장한 반면, 정 후보는 반대로 “일정을 일주일 앞당기자”고 받아쳤다. 당 선관위는 일단 19~20일 순회 경선에 대해서는 현장 연설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투표만 진행키로 했다. 다만 이후 예정된 호남(26일), 경기·인천(27일), 서울·강원·제주(다음 달 2일) 방식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연설회에서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와 최고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의 정견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개표 작업이 시작되며 오후 3시 40분께에는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이번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이 중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