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팀 역전승 견인

볼티모어전 2안타 1도루 1득점
탬파베이 4-3 승, AL 동부 4위
이정후·김혜성, 안타 없이 부진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7-20 17:32:51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20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회 3루수 카미네로의 타구 처리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20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회 3루수 카미네로의 타구 처리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탬파의 스타인브레너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28타수 7안타)으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뽑았다. 후속 타자 맷 타이스 타석에서 ‘런 앤드 히트’(주자가 먼저 뛰고 타자가 타격) 작전을 펼쳤는데 타이스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바로 잡히는 바람에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됐다.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 다시 선두 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이스의 외야 뜬공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챈들러 심프슨의 안타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요나탄 아란다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의 홈 악송구를 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2로 역전했다.

탬파베이는 9회 1점을 내줬으나 4-3 승리를 지켰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면서 52승 47패가 됐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은 나란히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구장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47(352타수 87안타)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져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31(118타수 39안타)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33호 2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7-8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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