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5-12-01 17:06:10
가수 윤수일. 부산문화 제공
부산의 공연 전문 기획사 ‘부산문화’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문화는 오는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윤상운 동의대 음대 교수가 지휘하는 아르떼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반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윤 교수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그라츠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최고 과정을 마쳤다. 이후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서 객원지휘를 했고,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
또 보스톤국제실내악콩쿨(ICMEC)에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이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Prelude and allegro In the style of Pugnani’를 들려준다.
테너 김준연은 영화 ‘어바웃타임’의 ‘Ilmondo’를, 소프라노 강정원은 오페라 ‘파우스트’의 ‘Air des bijoux’를 각각 부른다. 이어 두 성악가는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오페라 ‘라보엠’의 ‘O soave fanciulla’를 함께 부르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준다.
판소리 박성희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과 부산시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한 명창 박성희 선생이 ‘시연가’와 ‘배띄워라’로 흥을 돋운다.
무대의 마지막은 국민가요 ‘아파트’로 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 윤수일이 나와 ‘황홀한 고백’, ‘유랑자’ 등 히트곡을 부른다.
1995년 첫 공연을 무대에 올린 부산문화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임시수도기념관과 함께하는 부산 전성시대’(4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오페라여행’(6월), ‘경성(京城)오페라단 초청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갈라 콘서트’(8월) 등 기념 공연을 이어왔다.
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A석 3만 원. 문의 부산문화 1600-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