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원인은? 과거 김어준 '세월호 고의 침몰설' 재조명

입력 : 2017-03-23 10:39:47 수정 : 2017-03-24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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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2일 3년 만에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과거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세월호 고의 침몰설'이 재조명받고 있다.

올해 초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세월호 앵커(닻) 고의 침몰설'을 제기했다.

김어준 총수는 당시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의 항적이 실제 항적과 달리 병풍도에 바짝 붙어 있었으며, 앵커(닻)를 내린 상태로 최고속도를 내 고의로 배를 침몰시켰다고 전했다.

"세월호 관계자들이 하얀 종이 같은 물체를 가지고 나오는데, 이런 특수 용지를 쓰는 선박 내 기계는 해저의 깊이를 재는 '에코 사운더' 밖에 없다. 에코 사운더는 주로 앵커를 내릴 때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김어준  총수는 세월호의 실제 항적을 기존에 알려진 위치에서 조금 옮겨 병풍도의 해저 지형과 겹쳐 제시했으며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휘청이거나 급선회하는 것이 확인됐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만약 세월호가 고의로 침몰된 것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정부가 밝혀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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