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3위 '보안관'이 예매 영화순위에선 '보스베이비'를 꺾고 2위로 역주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트먼트 제공

영화순위(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던 '보안관'이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를 꺾고 실시간 예매순위에선 2위로 '역주행'했다.
 
5일 오후 3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보안관' 예매점유율(예매율)은 21.9%로 전체 영화순위에서 2위, 한국 영화순위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혹은 가오갤2)가 32.5% 예매율로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보스 베이비'가 16.4%로 3위,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8.7%로 4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4.2%로 5위에 올랐다.
 
앞서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이 영화순위 1위, '보스 베이비'가 2위, '보안관'이 3위를 차지했는데 예매율에선 '보안관'이 역주행 2위로 '역전'한 것.
 
이는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퍼진 '입소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코믹수사극이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 출연한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찰떡 호흡, 탄탄한 연출력 등이 볼만한 영화.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 데뷔작이다.
 
또 '보안관'은 지난해 2월 개봉해 970만명을 동원하며 대박 흥행을 이뤄낸 '검사외전'의 제작사 영화사월광과 사나이픽처스 두 번째 공동 작품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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