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치경찰위, 고령운전자에 "어르신 운전중" 표지 배부

입력 : 2024-04-17 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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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배포하는 고령운전자 표지. 부산시자치경찰위 제공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배포하는 고령운전자 표지. 부산시자치경찰위 제공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7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운전중’이라고 적힌 고령운전자 표지를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부산시 고령인구 비율이 22.6%에 달하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46.4%를 차지해 고령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교통문화 인식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고령 운전자 운행 차량임을 나타내는 표지를 제작 및 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 교육 시 이를 무료 배부한다.

정용환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고령운전자 표지 배부로 고령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게 운전하며, 배려받는 교통문화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고령운전자의 자발적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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